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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명대사3

리뷰 : '눈물의 여왕'에 통째로 납치당한 후기 (스압주의, 과몰입 주의) ※ 본 포스팅은 극심한 과몰입 상태에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아, 이거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드네요. (서론부터 감정 폭발)진짜... 후... 일단 심호흡부터 좀 하고 글을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 저 지금 제정신이 아니에요. 막방 본 지가 며칠이 지났는데, 아직도 머릿속에서 그 독일 거리의 눈 내리는 풍경이랑 현우랑 해인이 눈빛이 떠나질 않아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TV만 틀면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길을 걷다가도 갑자기 울컥하는 저를 보며 가족들이 다들 왜 그러냐고 물어볼 정도라니까요.솔직히 저, 처음에는 이 드라마 진짜 안 보려고 했거든요. 아시잖아요. 박지은 작가님 작품들... ‘별에서 온 그대’나 ‘사랑의 불시착’ 같은 대히트작들 말이에요. 분명 재미.. 2025. 12. 31.
리뷰 : 사는 게 참 짜다 싶을 때, 옹산 게장 골목이 그리워지는 이유 <동백꽃 필 무렵> 요즘 들어 부쩍 마음이 헛헛할 때가 많더라고요. 아침에 눈 뜨는 게 숙제 같고, 사람들과 섞여 지내면서도 문득문득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나" 싶은 그런 기분이요. 그럴 때마다 저도 모르게 리모컨을 찾아 넷플릭스를 켭니다. 그리고 홀린 듯이 이 드라마를 다시 틀게 되죠. 바로 제 인생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입니다.사실 처음 이 드라마가 나왔을 땐 좀 삐딱하게 봤던 것도 같아요. '에이, 또 뻔한 시골 로맨스겠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웬걸요. 1화를 넘기고 나면 어느새 제가 옹산 게장 골목의 한가운데 서서 동백이의 눈치를 보고, 용식이의 사투리에 낄낄거리고 있더라고요. 오늘은 이 투박하고도 따뜻한 드라마가 저에게 건네준 위로들을 두서없이, 하지만 진심을 가득 담아 적어보려 합니다. 1. "아니,.. 2025. 12. 25.
리뷰 : 미스터 션샤인 _ 건(Gun), 글로리(Glory), 새드엔딩(Sad Ending): 이 지독하고도 아름다운 이름들 지독하게 아름다운 낭만의 시대, 그 끝에 선 이들의 기록어떤 드라마는 종영 후에도 아주 오랫동안 마음 한구석에 짙은 향기를 남깁니다. 제게는 이 바로 그런 작품입니다. 2018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매 주말 저녁 우리를 구한말의 뜨거운 불꽃 속으로 밀어 넣었던 이 드라마는 시간이 흘러 다시 꺼내 보아도 여전히 그 온도가 식지 않았음을 느낍니다.넷플릭스라는 거대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었을 때, 이 작품이 가진 압도적인 영상미에 감탄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인 우리에게 이 드라마는 단순한 '볼거리' 그 이상이었습니다. 우리가 잊고 지냈던, 혹은 너무 아파서 외면하고 싶었던 구한말의 역사를 '낭만'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가장 날카롭게 찔러왔기 때문입니다.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세 .. 2025.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