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4 리뷰 : 솔직히 다시 봐도 소름 돋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이 드라마가 진짜 '물건'인 이유 솔직히 다시 봐도 소름 돋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이 드라마가 진짜 '물건'인 이유 요즘처럼 OTT 열어보면 볼 게 너무 많아서 오히려 뭘 봐야 할지 결정장애가 올 때가 많잖아요? 저도 넷플릭스 메인 화면만 30분 넘게 넘기다가 결국 멈춰 서게 된 곳이 바로 여기였어요. 바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입니다. 사실 2016년 작품이라 "지금 보기엔 좀 올드하지 않나?" 싶을 수도 있는데, 웬걸요. 첫 화 딱 틀자마자 저는 그대로 밤을 지새웠습니다.왜 우리가 이 드라마에 그토록 열광했었는지, 그리고 왜 지금 봐도 가슴 한구석이 뜨거워지는지... 오늘은 좀 '사심' 가득 담아서 이 드라마를 탈탈 털어보려고 합니다. 시청률 대박 난 이유부터 우리가 몰랐던 뒷이야기까지, 한 번 제대로 떠들어볼게요.1. .. 2026. 1. 29. 리뷰 : 영화 <이끼> 그 축축하고 불쾌한 진실의 바닥을 파헤치다 1. 서론: 당신의 발밑에 자라난 불쾌한 생명력에 대하여 🌲🏚️영화 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촉각적 이미지는 단연 '눅눅함'입니다. 2010년 개봉 당시, 한국 만화계의 거장 윤태호 작가의 전설적인 웹툰을 강우석 감독이 영화화한다는 소식만으로도 충무로는 거대한 기대감에 휩싸였습니다. 163분이라는 파격적인 러닝타임은 관객들에게 도전과도 같았지만, 영화는 그 긴 시간 동안 단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우리의 목덜미를 강하게 잡아챕니다.우리는 흔히 진실이 밝혀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정의가 승리할 것이라 믿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아주 잔인한 방식으로 그 기대를 배신합니다. 진실이 밝혀진 자리에 남는 것은 상쾌한 카타르시스가 아니라, 습한 땅 밑에서 소리 없이 번져나가는 이.. 2026. 1. 28. 리뷰 : 비밀의 숲 2, 안개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 법: 황시목과 한여진이 마주한 차가운 진실 1. 들어가며: 3년을 기다린 팬들에게 던져진 '불친절한' 선물 🌲🌫️드라마 팬들에게 "인생작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열에 아홉은 주저 없이 답하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이죠. 2017년, 대한민국 장르물의 판도를 바꿔놓았던 시즌 1이 끝난 후, 우리는 무려 3년을 기다렸습니다. 황시목 검사가 남해로 떠나던 뒷모습을 보며 우리가 기대했던 시즌 2는 아마도 더 강력한 빌런과 더 짜릿한 카타르시스였을지도 모릅니다.하지만 2020년 돌아온 는 우리의 예상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화끈한 액션이나 명쾌한 권선징악 대신, 드라마는 시작부터 자욱한 '안개'를 깔아버립니다. 통영의 바닷가, 앞이 보이지 않는 그 안개 속에서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침묵합니다. 이 첫 장면은 시즌 2 전체를 관통하는 거.. 2026. 1. 27. 리뷰 : 혈흔 분석가와 연쇄살인마의 기묘한 공생, <덱스터>를 다시 꺼내며 1. 시작하며: 오프닝의 햄 써는 소리조차 섬뜩했던 그 순간 ☀️🔪가끔 그런 날이 있습니다. 세상은 참 평화로워 보이는데, 뉴스에서는 도저히 인간이라고 믿기 힘든 범죄자들이 쏟아져 나오는 날 말이죠. 그럴 때마다 우리 마음 한구석에는 아주 위험하고도 짜릿한 상상이 고개를 듭니다. '법이 못 잡으면, 누가 대신 저 괴물들을 치워버릴 순 없을까?' 이런 대중의 은밀한 갈망을 가장 잔혹하고도 매혹적으로 스크린에 옮겨놓은 작품이 바로 미드 입니다.사실 의 진가는 아주 일상적인 오프닝 시퀀스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면도를 하고, 셔츠를 입고, 햄을 썰고, 오렌지 즙을 짜는 평범한 아침 풍경인데, 연출은 묘하게 살인의 과정을 연상시키죠. 이 드라마를 처음 접했을 때의 그 팽팽한 긴장감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 2026. 1. 26. 리뷰 : 제인과 리스본의 10년 서사, <멘탈리스트>가 단순 수사물 그 이상인 진짜 이유 "사람은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이 익숙한 문장은 미드 의 명대사이기도 하지만, 사실 의 주인공 패트릭 제인의 삶을 관통하는 철학이기도 합니다. 어느덧 종영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넷플릭스나 쿠팡플레이 같은 OTT 서비스의 '인기 순위' 한구석을 묵직하게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미드 입니다. 사실 이 드라마를 단순히 '범죄 수사물'이라는 카테고리에 가둬두기엔 어딘가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는 주인공 패트릭 제인의 화려한 독심술과 사기꾼 기질에 매료되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사건의 해결이 아닌, 주인공 제인과 그의 파트너 리스본이 나누는 '눈빛'과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두 사람.. 2026. 1. 24. 리뷰 : 연기 구멍 없는 드라마 <수리남> 조우진의 반전이 역대급이었던 이유 수리남1. 시작하며: "식사는 하셨나?" 이 한마디가 주는 서늘한 압박감 🥘솔직히 처음 이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을 때, 하정우와 황정민이라는 이름만 보고도 "이건 무조건 봐야 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영화계의 두 거장이 한 화면에서 만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반칙이니까요. 하지만 6부작을 모두 정주행하고 난 뒤 제 머릿속에 가장 강렬하게 남은 이름은 뜻밖에도 조우진, 그리고 그가 연기한 '변기태'였습니다. 영화가 끝나고도 한참 동안 그 묘한 여운이 가시질 않더군요.은 남미의 낯선 땅 수리남을 배경으로, 마약 왕 전요환(황정민 분)과 그를 잡으려는 국정원, 그리고 그 사이에 낀 민간인 강인구(하정우 분)의 목숨을 건 게임을 그립니다. 그런데 이 팽팽한 삼각 구도 속에서 극의 공기를 완전히 지배하며 긴장.. 2026. 1. 23.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