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드라마추천2 리뷰 : 박은빈이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그 경이로운 몰입의 기록 그해 여름, 우리는 모두 파란 고래 한 마리를 가슴 속에 품고 살았습니다. 지하철 전동차 창밖으로 거대한 혹등고래가 유영하는 환상적인 장면이 아니더라도, 주인공 우영우가 회전문을 앞에서 박자를 맞추던 그 서툰 발짓 하나하나에 우리의 마음은 맥없이 무너지고, 또 기분 좋게 들뜨곤 했으니까요. 드라마 는 단순한 흥행작 그 이상의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도저히 박은빈이라는 배우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아니 박은빈이 아니었다면 결코 완성되지 않았을 ‘우영우’라는 우주가 있었습니다. 1. 침묵 속에 깃든 치열한 사투, 그 떨리는 손가락 끝사실 고백하자면, 처음 이 드라마가 방영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약간의 우려를 금치 못했습니다. 장애를 가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는 자칫하면.. 2026. 1. 19. 리뷰 : 성공이라는 이름의 독사과를 한 입 베어 문 당신에게 <스카이 캐슬> 그 비극의 기록 어제는 새벽 2시가 넘어서야 겨우 텔레비전을 껐습니다. 화면 속 예서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귓가에 맴돌아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거든요. 넷플릭스를 뒤적이다 우연히 다시 보게 된 . 처음 이 드라마가 방영됐을 때 세상이 뒤집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이 드라마를 다시 꺼내 본 제 마음은 그때보다 훨씬 더 무겁고 서늘합니다. 왜일까요? 아마도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여전히, 아니 어쩌면 그때보다 더 견고한 '캐슬'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이 글은 단순한 드라마 리뷰가 아닙니다. 이건 어쩌면 성공이라는 이름의 독사과를 한 입 베어 문 채, 그것이 독인 줄도 모르고 달콤함에 취해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자책이자 고백입니다. 1. 화려한 성벽 뒤에 숨겨진 악취드라마의 배.. 2026. 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