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아저씨1 리뷰 : <나의 아저씨> 故 이선균이 남긴 가장 따뜻한 위로, 박동훈 부장을 추억하며 1. 서늘한 계절, 다시 들려오는 무거운 발걸음 소리 어떤 드라마는 시청률이라는 숫자로 기록되지만, 어떤 드라마는 누군가의 가슴에 생긴 흉터 위에 돋아난 새살로 남습니다. 저에게 나의 아저씨>는 후자입니다. 찬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퇴근길 사람들의 어깨가 유난히 무거워 보이는 저녁이면, 저는 어김없이 이 드라마의 첫 장면을 떠올립니다. 지옥 같은 만원 지하철 속에 몸을 구겨 넣은 채, 무표정한 얼굴로 창밖의 어둠을 응시하던 박동훈 부장의 뒷모습 말이죠.사실 작년 말, 우리는 너무나 황망하게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이선균을 떠나보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한동안은 이 드라마를 다시 켤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화면 속에서 그가 내뱉는 한숨이, 그가 짓는 쓸쓸한 미소가 연기가 아니라 그의 진심이었을지도.. 2025.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