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비사이드리뷰1 [리뷰] 강남의 화려한 불빛 아래 가장 어두운 곳, '강남 비-사이드'가 남긴 지독한 잔상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강남’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단어가 주는 특유의 피로감이 있거든요. 누군가에게는 성공의 상징이고,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입성해야 할 기회의 땅이라지만, 저 같은 평범한 직장인에게 강남은 그저 퇴근길 꽉 막힌 테헤란로의 빨간 브레이크 등 같은 피로한 이미지일 뿐입니다.그런데 이번에 디즈니플러스에서 정주행한 를 보면서, 매일 보던 그 빨간 불빛이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건 성공을 향한 열망의 빛이 아니라, 어쩌면 누군가가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흘리고 있는 핏물일지도 모르겠다는 오싹한 생각이 들었거든요. 며칠 밤을 설쳐가며 이 드라마의 끝을 확인한 뒤, 제 마음속에 남은 건 통쾌함보다는 지독한 잔상이었습니다."우리가 보는 세상이 과연 전부일까.. 2025.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