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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행미드2

리뷰 : 혈흔 분석가와 연쇄살인마의 기묘한 공생, <덱스터>를 다시 꺼내며 1. 시작하며: 오프닝의 햄 써는 소리조차 섬뜩했던 그 순간 ☀️🔪가끔 그런 날이 있습니다. 세상은 참 평화로워 보이는데, 뉴스에서는 도저히 인간이라고 믿기 힘든 범죄자들이 쏟아져 나오는 날 말이죠. 그럴 때마다 우리 마음 한구석에는 아주 위험하고도 짜릿한 상상이 고개를 듭니다. '법이 못 잡으면, 누가 대신 저 괴물들을 치워버릴 순 없을까?' 이런 대중의 은밀한 갈망을 가장 잔혹하고도 매혹적으로 스크린에 옮겨놓은 작품이 바로 미드 입니다.사실 의 진가는 아주 일상적인 오프닝 시퀀스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면도를 하고, 셔츠를 입고, 햄을 썰고, 오렌지 즙을 짜는 평범한 아침 풍경인데, 연출은 묘하게 살인의 과정을 연상시키죠. 이 드라마를 처음 접했을 때의 그 팽팽한 긴장감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 2026. 1. 26.
리뷰 : 제인과 리스본의 10년 서사, <멘탈리스트>가 단순 수사물 그 이상인 진짜 이유 "사람은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이 익숙한 문장은 미드 의 명대사이기도 하지만, 사실 의 주인공 패트릭 제인의 삶을 관통하는 철학이기도 합니다. 어느덧 종영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넷플릭스나 쿠팡플레이 같은 OTT 서비스의 '인기 순위' 한구석을 묵직하게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미드 입니다. 사실 이 드라마를 단순히 '범죄 수사물'이라는 카테고리에 가둬두기엔 어딘가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처음 이 작품을 접했을 때는 주인공 패트릭 제인의 화려한 독심술과 사기꾼 기질에 매료되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사건의 해결이 아닌, 주인공 제인과 그의 파트너 리스본이 나누는 '눈빛'과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두 사람.. 2026.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