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감독1 리뷰 : 천우희·전여빈·한지은, 세 여자의 골 때리는 동거기 <멜로가 체질> 사실 서른 살이 되면 세상이 확 바뀔 줄 알았어요. 뭔가 어른스러운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고, 통장 잔고는 든든하며, 사랑 앞에서는 흔들림 없는 단단한 자아가 완성될 줄 알았죠. 그런데 웬걸요. 막상 서른의 문턱을 넘어보니 여전히 라면 하나에 목숨 걸고, 이불 킥할 일만 늘어나는 게 현실이더라고요. 드라마 은 바로 그 지점을 아주 발칙하고도 처절하게 파고듭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제가 세 번이나 정주행했던, 이른바 '말맛'의 정수라 불리는 이 작품을 아주 찐하게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1. 우리가 이 드라마에 유독 진심인 이유드라마의 시작은 솔직히 좀 황당합니다. 서른 살 동갑내기 세 친구가 한집에 모여 살게 된 계기부터가 범상치 않거든요. 한 명은 7년 사귄 남자친구와 처절하게 깨지고(임진주), 한 명.. 2026.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