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중과상연1 리뷰 : <은중과 상연>잊고 지냈던 내 단짝이 생각나는 밤 방금 막 마지막 회를 끄고 멍하니 천장을 보고 누웠습니다. 아, 진짜 이 기분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가슴 한가운데에 아주 커다란 구멍이 뚫린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너무 뜨거운 걸 삼켜서 식도가 다 데인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전 드라마를 그렇게 막 찾아보고 열광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남들 다 본다는 '오징어 게임'이나 '더 글로리' 같은 작품들도 한참 뒤에야 띄엄띄엄 봤을 정도로 유행에 참 무디고 뒤처지는 사람인데, 이번에 넷플릭스에 올라온 은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 이상하게 포스터 속 두 배우의 눈빛이 저를 계속 불러 세우는 기분이었습니다.왜 그런 날 있잖아요. 아무 이유 없이 마음이 텅 비어서 휴대폰 연락처를 위아래로 한참이나 의미 없이 스크롤 하는 날. 누구에게 전화를 걸고.. 2026. 1. 4. 이전 1 다음